<앵커>
여야 국회의원들이 어제(10일), 이명박 정부 들어 처음으로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했습니다. 북측 인사와의 만남은 없었습니다.
이강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국회 의원 8명이 어제 하루 일정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했습니다.
의원들의 개성공단 방문은 지난 2008년, 민주당 의원들 방문과 지난해 홍준표 당시 한나라당 대표 방문에 이어 현 정부 들어 세 번째.
여야 의원들이 공동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하기는 이번 정부 들어 처음입니다.
의원들은 개성공단에서 업체 운영 실태와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들었습니다.
북측 인사들과의 만남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김충환/새누리당 의원 : (북측 인사를)따로 만나지 않았습니다. 개성공단 관리사무소에 있는 남측 사람들만 만났습니다.]
의원들은 개성공단에서 생산된 제품이 그동안 체결된 FTA의 혜택을 받도록 해야한다고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박주선/민주통합당 의원 : 개성공단 제품의 원산지 인정과 관련해서는 한-EU 당국이 회의를 해서 관철할 수 있도록 강력히 촉구합니다.]
또 기업들의 신규 투자를 돕기 위해 건축허가 등을 신속하게 하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기업에게는 금융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은 어젯밤 류우익 통일부 장관을 만나 이같은 내용을 전달하고 정부에 대책마련을 요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