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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 소값 회복세 뚜렷…당분간 안정세 전망

<앵커>

폭락을 거듭하던 산지 소값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수매 방침에 따른 심리적 요인이 커 보이지만 당분간 하락세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조상완 기자입니다.



<기자>

홍성 광천의 우시장은 소와 사람들로 북새통입니다.

설 대목이 지났지만, 산지 소값의 회복세가 이어지면서 예전에 비해 단연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오늘(11일) 광천 우시장은 눈이 내린 좋지 않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200여 두의 소가 출하되는 등, 최근에 회복되고 있는 소값을 반영했습니다.

소값은 지난해 12월 초, 암소 1kg에 평균 6,000원을 겨우 유지했지만, 최근에는 6,700원을 넘어섰고, 최고가는 8,000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수매 방침이 발표된 이후 소값 폭락의 수렁에서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윤범섭/축산 중개인 : 아무래도 정부에서 수매를 한다니까 심리적인 요인이 있고, 한우 캠페인도 많이 하니까 영향을 받는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축산농들이 홍수출하를 자제하고, 지자체들이 각종 지원에 나선 것도 소값 회복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김석환/홍성군수 : 홍성한우 브랜드를 통합하고, 축산물 공판장을 만들어서 농민들의 소득이 실직적으로 약 15% 정도 올라갈 수 있게 할 계획입니다.]

축산관계자들은 이같은 조치에 힘입어 산지 소값은 당분간 현 시세를 유지하거나 조금 더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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