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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직접 돈마련"…수사칼날 돈봉투 '핵'으로

<앵커>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전당대회 돈봉투 마련을 위해 직접 마이너스 통장까지 만들었다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검찰 수사가 돈봉투의 출처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정혜진 기자입니다.



<기자>

검찰이 지난 2008년 새누리당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전 국회의장이 전당대회에 사용할 자금 마련에 직접 나섰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전 의장이 당대표 경선 막판에 자금이 부족해지자, 자신의 이름으로 한도 1억 5천만 원 짜리 마이너스 통장을 만들어 캠프에 전달했다는 겁니다.

검찰은 박 전 의장이 라미드 그룹 측으로부터 받은 변호사 수임료 1억 원 외에 추가로 거액의 돈이 역시 변호사비 명목으로 유입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검찰은 당시 캠프 자금의 출처를 상당 부분 확인하고, 당시 캠프 재정을 총괄한 조정만 국회의장 수석 비서관을 상대로 당시 캠프의 자금흐름에 대해 13시간 동안 강도높게 추궁한 뒤 오늘(10일) 새벽 귀가시켰습니다.

[(돈봉투 자금 박의장이 마련했습니까?) …]

검찰은 조 비서관의 조사 내용을 토대로 돈 봉투 살포를 총괄 지시한 것으로 지목된 당시 캠프 상황실장인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을 조만간 소환조사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김 수석을 이르면 이번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안에는 소환할 방침이며, 박 전 의장에 대한 소환도 불가피하다고 보고 소환 시기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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