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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 피해 야산으로…밀가루·케첩 범벅 졸업 뒤풀이

<앵커>

달걀 던지고, 밀가루 뿌리는 폭력적인 졸업식 뒤풀이가 바로 어제(9일) 서울에서 또 벌어졌습니다. 경찰과 교사에 눈을 피해서 뒷산으로 간 겁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구산동의 한 야산입니다.

나무에 하얀 밀가루가 잔뜩 묻어 있습니다.

토마토 케첩 통도 여러 개가 널려 있습니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후배 중학생 6명에게 계란을 던지고, 밀가루와 케첩 등을 뿌린 혐의로 16살 이 모군 등 졸업생 25명을 붙잡았습니다.

[주정식/은평경찰서 형사과장 : 관행적으로 졸업식 뒤풀이를 해왔고, 작년에 뒤풀이 당한 학생이 다시 찾아와서 자기도 뒤풀이 행사를 했다고 합니다.]

경찰은 일단 이들을 훈방한 뒤 오늘 추가 조사를 벌여 형사 처벌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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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월동의 한 창고입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이 창고에서 환자용 영양식 등 회사 물품 1억 6천만 원 어치를 훔친 혐의로 이 회사 직원 김모 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습니다.

[박 모씨/피해자 : 조금씩 훔쳐가는 건 몇 번 잡혔어요. 단서를 못 잡아서 계속 놔뒀는데 이렇게 크게 훔쳐간 줄은 몰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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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7시 반쯤 광주의 한 영화관 건물 앞에서 10대 남녀 두 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건물 옥상에서 두 사람의 발자국을 발견하고 자세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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