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30년 만에 처음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승인했다.
미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9일(현지시간) 전력업체 '서던 컴퍼니(Southern Co.)'가 조지아주(州) 보그틀에 있는 기존 원전시설에 2기의 원자로를 추가 건설하는 계획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찬성 4, 반대 1로 승인했다.
미국 정부가 원전 신규 건설을 승인한 것은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약 30년만에 처음이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서던은 웨스팅하우스-도시바의 A1000형 가압수형 원자로를 설치할 예정으로, 설계는 지난해 12월 이미 승인을 받았다. 이날 승인에 따라 NRC는 오는 10일 승인장을 교부키로 해 서던은 당장 건설작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지난해 일본 동북부 대지진에 따른 원전 폭발사고 이후 안전문제를 들어 신규 원전건설을 강하게 반대했던 그레고리 야스코 NRC 위원장은 이날 승인 이후에도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그는 "마치 후쿠시마(福島) 원전 사태가 일어나지 않았던 것처럼 건설허가를 내준 것에 대해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워싱턴=연합뉴스)
미국, 30년 만에 첫 원전건설 승인
NRC 위원장은 반대입장 유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