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명여대 재단이 수백억대의 기부금을 변칙처리해 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횡령인지 아닌지는 좀 더 들여다 봐야 알 것 같습니다.
최재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숙명여대의 회계결산자료입니다.
지난 2008년과 2010년의 기부금이 40억 원 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2008년 학교로 들어온 기부금 38억 원이 장부에 누락돼 재단으로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 15년 동안 학교로 들어온 기부금이 재단으로 입금된 액수는 685억 원에 달했습니다.
누락된 기부금은 재단이 학교에 지원해 주는 '학교운영지원자금'으로 둔갑했습니다.
[김소영 / 숙명여자대학교 기획처장 : 대학의 기부금으로 교비수입으로 처리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법인의 전입금으로 처리됐었던 것은 적절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숙명재단은 교직원 인건비 등에 대해 재단이 지원해줘야 할 법인전입금을 지난 1998년 이후 한 푼도 내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재단이 줘야한 돈을 받지 못한 대학은 부족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등록금 인상을 선택했습니다.]
등록금은 가파르게 올라 지난해에는 4년제 사립대학의 평균보다 110만 원이나 비싼 864만 원이나 됐습니다.
숙명여대의 등록금 의존율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정은/숙명여대 4학년 : 저희가 낸 돈이 저희 어떤 뭐, 시스템이나 여러 가지 프로그램으로 제공이 되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은 부분에 있어서 굉장히 당황스러웠어요.]
숙명여대는 올해 등록금을 단 2% 내리는데 그쳤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