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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 한 푼이라도 아끼자" 경유차 인기 '씽씽'

<8뉴스>

<앵커>

고유가 시대 경유차의 인기가 다시 치솟고 있습니다. 지난 해 팔린 자동차 5대 가운데 한 대가 경유차입니다.

디젤차의 질주. 서경채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기자>

서울의 한 주유소는 휘발유 1리터에 2,300원이 넘습니다.

서울 평균은 리터당 2,047원.

그러다보니 한 푼이라도 기름값을 아끼려고 셀프주유소만 찾는 운전자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이승희/운전자 : 딱 기억나면 기억해뒀다가 안 넣고 있다가 거기가서 딱 넣어요.]

최근 경유차 인기가 부쩍 높아지고 있는 것도 경유가 휘발유보다 리터당 150원 가량 싼데다 연비까지 좋기 때문입니다.

엔진 배기량이 같을 경우 경유차 연비가 20% 가까이 좋고, 배기량이 작아도 엔진성능이 개선돼 연비가 27% 높은 경우도 있습니다.

[김필수/대림대 교수 : 연료를 분산시킬 때 공기를 압축시켜서 온도가 많이 올라가기 때문에 여기다가 연료를 분사시키면 훨씬 더 완전수에 가깝고.]

최근 국내에서 팔리는 차의 10대 가운데 2대가 경유차입니다.

기존 SUV 중심에서 승용 세단으로 모델도 다양해졌습니다.

[류주하/현대차그룹 상품팀장 : 앞으로도 여러 차종을 더 탑재를 검토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현재 반응이 좋기 때문에 아마 긍정적으로 진행이 되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이 됩니다.]

수입차의 경우 경유차 비중은 전체 판매량의 35%까지 높아졌습니다.

[천유진/수입차 업체 딜러 : 우선 제일 첫 번째 물어보는 게 이거 연비가 몇 km인가 물어보시는 분들이 가장 많으세요.]

고유가와 경제난으로 경유차의 인기몰이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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