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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만원 낮춘 소나타…차 가격 거품 빼기 경쟁

<8뉴스>

<앵커>

이렇게 경유차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곤 있지만 1월의 자동차 판매량은 한 달 전에 비해 크게 줄었습니다. 업체들이 앞다퉈 거품을 빼겠다고 나섰습니다.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출시된 현대 소나타 하이브리드 스마트 모델입니다.

기존 모델에서 핸들 손잡이와 가죽시트의 재질을 바꾸고, 뒷좌석 팔걸이와 LED 램프 등을 빼 가격을 110만 원 낮췄습니다.

[김성진/서울 합정동 : 조금 옵션을 뺀다 하더라도 가격을 조금 낮추고 그 다음에 중형차를 선택을 할수가 있다면 그런 것도 소비자를 위해서 좋은 거 같습니다.]

한국 지엠도 주력 차량인 캡티바의 가격을 220만 원 넘게 낮췄습니다.

기존 모델보다 배기량을 200cc 낮추고, 에어백 등 7개 옵션을 기본 사양으로 바꿔 가격을 줄인 겁니다.

[조인상/한국 GM 마케팅 상무 : 기본 사양에 정말 필요한 옵션 사양만 갖다가 제공함으로써 낮은 가격에 고객들이 부담을 저하시키고 자연스럽게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있습니다.]

수입차 업체들도 앞다퉈 사양을 줄여 가격을 낮추고 있습니다.

BMW는 지난달 미니 쿠퍼 D SE를 출시했는데, 타이어 규격을 줄이고, 선루프와 제논라이트 등을 옵션에서 빼 기존 모델보다 540만 원 싸졌습니다.

토요타 렉서스도 기존 디자인에 배기량만 1000cc 낮춘 GS 250을 다음 달 출시할 예정인데, 가격이 기존 모델보다 1000만 원 이상 낮아질 전망입니다.

경기불황으로 내수시장이 위축되면서 자동차 회사들의 거품 빼기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대영,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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