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들어 도내 귀농·귀촌 인구가 급격히 늘고 있습니다. 전원생활을 선호하는 사람이 늘어난데다 자치단체의 공격적인 유치활동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민준현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50살의 한은봉 씨 3형제는 지난해 9월 귀농해 양봉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함께 사는 식구만도 14명이나 돼 웬만한 시골 읍·면의 1년 귀농인구보다도 많습니다.
[한은봉/2011년 9월 귀농 : 따로따로 살았으니까 형제애가 있었어도 그런 걸 못 느꼈는데 가족이 다 한 집에 사니까 맨날 전쟁터입니다. 그런 게 좀 참 좋습니다.]
올해로 귀농 9년 차인 김주성 씨는 3년 전부터 이 마을 이장직을 맡고 있습니다.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김 씨는 지난해 향토음식을 알리는 공동 식당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는 등 마을을 홍보하는 데 여념이 없습니다.
[김주성/2004년 귀농 : 도시에서 정말 심신이 지치신 분들을 위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장기 스테이 마을을 만들고자 합니다.]
지난해 타 시·도에서 도내로 귀농이나 귀촌을 한 인구는 모두 1850가구, 3200여 명에 달합니다.
재작년과 비교해 6배나 급증한 것으로, 시대 흐름 외에도 자치단체의 적극적인 홍보활동 등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김영준/양양군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팀장 : 양양군에 관심을 가진 그런 분들을 대상으로 데이터베이스화를 해 놓은 것이 있습니다. 그분들 대상으로 우리 군의 적응 훈련 교육을 할 계획입니다.]
강원도는 올해에도 귀농·귀촌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귀농 희망자들을 위한 1대 1 멘토제 운영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강원] '귀농 1번지' 강원도…자치단체 적극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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