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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만 세 번째 소환…돈봉투 출처 추궁

조정만 세 번째 소환…돈봉투 출처 추궁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가 2008년 전당대회 당시 박희태 후보 캠프의 재정과 조직 업무를 담당했던 조정만 국회의장 정책수석 비서관을 세번째로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9일 오후 2시쯤 서울중앙지검청사에 나온 조 수석비서관은 '고승덕 의원실로부터 되돌려받은 돈을 전달받았느냐' '김효재 수석도 관련있다는 데 알고 있느냐' 등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곧장 9층 조사실로 향했습니다.

검찰은 조 수석비서관을 상대로 안병용 새누리당 서울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당협 간부들에게 뿌리라고 지시하며 구의원들에게 건넨 2천만원과 고승덕 의원실에 전달된 300만 원의 출처를 추궁했습니다.

또 2008년 2월 박 후보가 수임료 명목으로 라 미드그룹으로부터 받은 1천만원 권 수표 4장을 전대 직전인 6월 말 현금화한 돈의 사용처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검찰은 이 돈이 고 의원 등에게 뿌린 돈과 관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박 후보 전 비서인 고명진 씨가 고 의원실으로부터 되돌려받은 300만 원을 전달받은 바 있는지도 조사했습니다.

앞서 고 씨는 고 의원실로부터 돈 봉투를 되돌려받아 캠프 상황실장이던 김효재 청와대 정무수석에게 보고하고 봉투는 조 수석비서관에게 줬다고 최근 검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 수석비서관은 앞선 두 차례의 조사에서 "캠프 재정을 총괄한 것은 맞지만 돈 봉투 등에 대해 전혀 아는 바가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검찰은 서면조사와 소환 등 박희태 국회의장에 대한 조사방법을 놓고 고민을 거듭했으나 9일 오전 박 의장이 전격 사퇴하면서 소환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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