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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사우디 국왕 "국방 등 전 분야 협력 확대"

<앵커>

이명박 대통령과 사우디의 국왕은 정상회담에서 건설, 석유 뿐 아니라, 최첨단 산업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현지에서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압둘라 사우디 국왕과 함께 사우디 최대 문화 축제인 자나드리아에 주빈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전통적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보건과 의료, 국방 등 전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주택 50만호 건설 같은 사우디의 대형 프로젝트에 우리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양국 기업인들에게도 중동에 제2의 건설 붐이 일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이 활발히 진출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건설산업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에서 투자할 수 있고 최첨단의 기술분야에까지 서로 협력할 수 있는 범위가 확대되었다, 이렇게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사우디로부터 중동정세 변화로 인한 비상시에 안정적으로 원유를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받았습니다.

또 제 3국과 공동으로 사우니 내에서 군수물자를 생산하는 방안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압둘라 국왕과의 정상회담을 마지막으로 사우디에서의 일정을 모두 마친 이 대통령은 오늘(9일) 오후 세 번째 순방국인 카타르로 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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