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에버그린 그룹의 창업자 창융파 회장이 사후 전 재산을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창 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전 재산을 자선단체에 내놓을 것"이라며 "내 자녀는 먹고살 만한 지분을 갖고 있으며 만약 더 갖고 싶다면 열심히 일해 벌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창 회장은 기부 규모를 밝히지 않았지만 포브스지는 지난해 창 회장의 재산을 500억 대만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1조 8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에버그린 그룹은 세계 10대 선사 중의 하나인 에버그린을 비롯해 에바항공과 호텔 등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업보'를 신봉한다고 밝힌 창 회장은 "이번 생에서 나의 성공은 내가 지난 생애에 뿌린 선행의 유산"이라며 "진정한 부는 남을 도와줄 수 있고 사회에 돌려줄 수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창 회장은 또 "돈은 개인이 독점적으로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열심히 일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지만 많은 돈을 버는 데서 얻는 행복은 잠깐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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