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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뿌리 뽑겠다"…경찰, 실태조사 착수

<앵커>

학교폭력 대책의 선봉장일까요? 경찰이 현직 교사들을 잇따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학교폭력 조직 일진회에 대한 실태조사에 나섰습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6일 서울 양천 경찰서가 학교폭력을 방치한 혐의로 현직 교사를 입건한데 이어 강서 경찰서도 비슷한 사건 조사에 나섰습니다.

한 중학교 1학년생의 아버지가 학교폭력을 은폐했다며 교장과 담임 등 교사 4명을 상대로 진정서를 제출했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교사들의 혐의가 입증되면 직무유기로 입건한다는 방침입니다.

경찰은 또 전국 중·고등학교 5천여 곳의 일진회 실태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학교마다 일진회 핵심 회원을 찾아내고 매주 변동 사항을 파악하기로 했습니다.

[김광남/경찰청 폭력계장 : 일진회를 학교폭력의 핵심으로 보고 학교 측과 협조하여 각 학교별 담당 형사를 지정, 실질적으로 와해시킬 계획입니다.]

일진회 회원은 자진 탈퇴서와 재발 방지 다짐도 받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경찰서별 학교폭력 전담자를 두기 위해 500명 증원이 필요하다는 요청에 행안부는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급한 대로 강력계와 청소년계 등에서 일선 경찰관 300여 명을 차출했습니다.

그러나, 보름 남짓한 기간 동안 경찰관 한 명이 11개가 넘는 학교의 실태를 속속들이 파악하기는 물리적으로 힘들다는 목소리가 시작도 하기 전에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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