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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중진 용퇴 압박…민주당 "한미 FTA 폐기"

<8뉴스>

<앵커>

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가 총선 출마 여부를 당의 결정에 맡기겠다고 말했습니다. 중진들이 함께 희생하자는 겁니다. 민주통합당은 총선 이후 새 국회에서 한·미 FTA을 폐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기자>

4선 의원인 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가 "총선 공천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총선 불출마를 포함한 자신의 모든 거취를 당에 맡기고 당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겁니다.

다른 중진의원들을 향해서도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홍준표/새누리당 전 대표 : 중진쯤 되면 당의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당과 나라를 위해 스스로 선택을 해야 할 시점에 와 있지 않나….]

권영세 사무총장은 "홍 전 대표가 절반쯤은 용퇴한 것으로 굉장히 용기있고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나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중진 의원들은 한결같이 출마를 고집하며 버티고 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이달 중 발효될 예정인 한·미 FTA 문제를 총선 쟁점으로 부각시켰습니다.

민주통합당은 투자자 국가소송제도 등 독소조항을 재협상을 통해 고치지 않으면 4월 총선 이후 한·미 FTA를 폐기시키겠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날치기 통과된 매국적인 이 협상을 원천 무효라고 규정하고 이제 이 발효 중단을 촉구하는 바입니다.]

민주통합당은 또 통합진보당과 함께 미국의 오바마 대통령과 상하원 의장에게 FTA 발효 정지와 전면 재검토를 요청하는 서한을 미국 대사관에 전달해 여야의 공방전이 벌어졌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신동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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