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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호남 많은 눈…이번 추위 주말까지 간다

<8뉴스>

<앵커>

제주와 호남에 지금 보시는 것처럼 눈이 많이 내렸습니다. 내일(9일)까지 더 온다고 합니다. 전국의 추위도 주말까지 가겠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한라산이 온통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대설경보가 내려진 한라산에는 어제부터 3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면서 현재 2m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목포를 비롯한 호남지방에도 강한 바람과 함께 하루종일 눈발이 이어졌습니다.

지금까지 광주에 7.9cm, 고창에는 6.1cm의 눈이 내리는 등 호남지방에는 5cm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계속된 한파에 서해 가로림만 앞바다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30cm 가깝게, 두꺼운 얼음 때문에 선박들은 꼼짝없이 발이 묶였고 어민들도 일손을 놓았습니다.

[양용재/충남 서산시 : 바다가 얼어 굴 작업도 못하고 간신히 잠깐 갔다가 조금 해서 그냥 오는 거죠.]

충청과 호남 지방에는 내일 새벽까지 눈이 더 오겠고, 서울·경기와 영서 지방에도 밤 사이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 독도와 제주도 산간이 5~10cm, 충청과 호남 1~5cm, 경기남부와 영남은 1cm 정도입니다.

한파는 내일 다소 주춤하겠지만, 주말까지는 중부지방의 기온이 영하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정충교/기상청 통보관 : 평년보다 3도에서 4도 가량 낮은 추위가 계속 이어지다가 일요일 낮부터 점차 평년의 수준을 회복하여 추위가 물러가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에는 평년 기온을 회복하면서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임우식,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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