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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지진난 줄"…폐허가 된 가스폭발 사고현장

<8뉴스>

<앵커>

거제도의 원룸 신축현장에서 가스가 폭발했습니다. 주변이 폐허로 변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KNN 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8일) 아침 7시 15분쯤 가스가 폭발한 곳은 경남 거제시 옥포동의 한 신축 원룸 건물입니다.

주위는 마치 대형 지진이 난 듯합니다.

거리는 양쪽 건물들에서 쏟아져 내린 유리창과 창틀 등으로 제대로 걸을 수도 없습니다.

날아온 커다란 파편은 택시 뒷유리창을 덮쳤습니다.

[신청기/주민 : 머리 바로 위로 유리가 와르르 내려앉더라고요. 지진이 난 것처럼 '쿵' 하더라고요. 유리가 다 깨지고, 나와 보니까 내 차도 엉망이고.]

어디를 가나 창문 하나 성한 곳이 없습니다.

신축 중이던 원룸 내부는 골조만 남겨두고 천장, 벽 할 것 없이 모두 무너졌습니다.

[거제경찰서 직원 : 저희는 피해 상황 확인 반이고 현장 상황이 정확히 파악이 안 됐어요.]

가스 폭발현장입니다.

무너져내린 천장부터 훤히 드러난 콘크리트 벽까지 폭발의 강도를 그대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원룸은 거의 공사가 끝나 준공검사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신축건물 내부와 앞길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사상자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폭발이 일어난 방에서 옷가지나 냉장고 반찬 등 사람이 살았던 흔적을 발견하고 준공 없이 무단으로 주택을 사용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욱(K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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