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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 방조' 교사 입건…두 번째 경찰 수사

<앵커>

담임교사가 학교폭력을 은폐했다는 학부모의 진정서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교내 폭력을 방치한 혐의로 중학교 교사가 그제(6일) 입건된 데 이어 두 번째 경찰 수사입니다.
 
보도에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서구의 한 중학교 1학년 학생의 아버지는 아들의 담임교사와 학교장에 대해 직무유기 혐의로 경찰에 진정서를 제출했습니다.

아들이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동급생 7명으로부터 학교와 집 근처에서 상습적으로 폭행과 추행을 당했는데 학교가 은폐했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 학부모를 상대로 진정인 조사를 마치고, 담임교사와 학교장을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조사결과 학교폭력 은폐 혐의가 인정되면 경찰은 교사들을 직무유기 혐의로 입건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교사들이 입건되면, 학교폭력 때문에 투신자살한 여중생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지난 6일 중학교 교사가 입건된 데 이어 두 번째 사례가 됩니다.

경찰은 또 학교 폭력서클인 이른바 '일진회' 소탕을 위해 실태 파악을 시작했습니다.

경찰은 이번달 중순까지 3000여 개 중학교와 2200여 개 고등학교에 대한 조사를 마칠 계획입니다.

경찰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학교별로 담당 형사를 지정해 일진회의 실질적인 해체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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