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에서 야밤에 멕시코 대사 부부를 납치했다 빈민가에 버리고 달아났던 납치범 중 일부가 당국에 검거됐다고 7일(현지시간) 멕시코 일간지인 '레포르마'가 보도했다.
타렉 엘 아이사미 베네수엘라 내무사법부 장관은 5일 카를로스 푸할테 멕시코 대사부부를 납치한 용의자 8명 중 3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납치행각을 벌인 공범들에게는 심각한 타격"이라며 아직 검거하지 못한 공범 5명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덧붙였다.
붙잡힌 이들은 모두 20대로 납치극을 지휘한 후안 파블로 파체코 리나레스(22)도 포함됐다.
파체코 리나레스 등은 지난달 29일 밤 수도 카라카스의 한 사교클럽에서 모임을 마치고 나오는 푸할테 대사부부를 납치했다 3∼4시간 뒤에 빈민가에 풀어줬다.
푸할테 대사 부부가 몸값을 지불했는 지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이 부부가 석방을 대가로 돈을 건넸을 것이라는 보도가 무성하게 나왔다.
현지 시민단체인 '베네수엘라폭력감시단(OVV)'은 해마다 베네수엘라에서는 1만6천의 '고속 납치'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고속 납치'란 피랍자가 몸값을 주면 바로 풀어주는 범죄수법을 일컫는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주 베네수엘라 멕시코 대사부부 납치범들 덜미
당국, 납치일당 8명 중 3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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