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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공천 승복 서약'…민주 '모바일 투표'

<앵커>

새누리당이 공천에서 떨어져도 무소속 출마하지 않는다는 자필 서약서를 받고 있습니다. 민주 통합당은 총선 후보자 경선에 '휴대전화 투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남승모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새누리당이 4월 총선 공천신청 접수를 시작한 첫날인 어제(6일) 신청자는 단 2명에 그쳤습니다.

지난 18대 총선 당시 공천신청 접수 첫날 27명이 신청했던 것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수치입니다.

새누리당은 낙천자들의 무소속 출마를 막기 위한 대책도 내놨습니다.

공천에서 떨어질 경우 해당 지역구에 무소속 출마하지 않겠다는 자필 서약서까지 쓰게 한 것입니다.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어제 대구를 방문해 이번 주 안에 총선 불출마 여부를 결정짓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소한 지역구는 불출마하는 쪽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 비대위원장을 맡으면서 책임이 막중하고 당 쇄신을 하면서 총선도 잘 치러야 되고.]

민주통합당은 총선 후보자 경선 때 휴대전화로 투표하는 모바일 투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한 선거법 개정도 촉구했습니다.

[한명숙/민주통합당 대표 : 모바일 투표는 우리 국민의 요구입니다. 낡은 정치를 청산하는 유일한 방법이고.]

민주통합당은 또 전체 지역구의 15% 이상, 즉 37곳 이상에 여성 후보를 공천하기로 했습니다.

강철규 공천심사위원장은 어제 열린 첫 공천심사위원회의에서 "기득권 지키기와 지분 나누기 같은 구태는 철저히 배제하겠다"고 공천심사 방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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