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비리 합동수사단은 김동진 전 현대차그룹 부회장으로부터 청탁과 함께 억 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전 의원은 지난 2006년부터 2008년까지 김 전 부회장으로부터 "정몽구 회장에 대한 수사와 재판 때문에 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니 청와대 관계자에게 말해 선처를 받게 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여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정 회장은 9백억 원대 횡령과 2천억 원대 배임 혐의로 기소돼 2007년 2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7개월 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받았습니다.
김 전 부회장은 강원도민저축은행 채규철 회장을 통해 이 전 의원을 소개받았고, 이 전 의원에게 전달된 금품도 채 회장으로부터 일부 조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전 의원은 유동천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수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지만, 이 전 의원은 당시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던 "한국방정환재단이 받은 기부금"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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