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이 세계적인 명소로 도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가 6년 동안 500억 원을 투입해서 백사장 복원에 나섭니다.
김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간 1500만 명이 찾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욕장인 해운대.
수십년 동안 개발붐을 타고 화려한 모습으로 탈바꿈했지만 대신 해변녹지대가 줄어들면서 모래가 급감했습니다.
폭이 70m, 면적 8만9000m²에 이르던 해운대의 드넓던 백사장은 이제 폭 38m, 면적 4만8000m²로 반토막이 났습니다.
백사장만 줄어드는게 아니라, 바다 속 모래도 급격히 유실되면서 이안류가 피서객들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매년 해수욕장 개장 전 해운대 구청이 2800m²의 모래를 들이붓지만 밑빠진 독에 물붓기 수준이었습니다.
그런데 해운대 백사장 복원에 정부가 나서면서 오랜 숙원이 풀리게 됐습니다.
국토해양부가 앞으로 6년 동안 492억 원을 투입하기로 한 겁니다.
[배덕광/부산 해운대구청장 : 10년 전부터 국가사업으로 전환을 저희들이 요청했습니다. 이번에 국토 해양부에서 국가 사업 전환이 결정 됐기 때문에 앞으로 본 사업은 순조롭게 잘 진행될 것이고.]
3년 동안 60만m² 규모의 백사장을 확대하고, 이후 미포와 동백섬 부근에 수중 방파제 역할을 하는 잠제를 설치하게 됩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추진될 이 백사장 복원사업이 글로벌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해운대의 위상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부산] 해운대 백사장 복원, 정부가 나선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