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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어선 나포, 해경보다 어업관리단이 "잘하네"

중국 어선 나포, 해경보다 어업관리단이 "잘하네"

농림수산식품부 서해어업관리단이 요즘 해양경찰보다 불법 조업 중국어선을 더 많이 잡아 화제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치어까지 싹쓸이하는 이중 그물 등을 사용한 혐의 등으로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서 불법 조업 중국어선 15척을 나포하는 성과를 거뒀다.

목포해경은 같은 기간 3척을 잡는데 그쳐 큰 대조를 보였다.

서해어업관리단은 올해 들어 현재까지 57척을 잡았다.

지난해 잡은 172척의 34%에 이를 정도로 나포 성과가 대단하다.

목포해경은 올해 고작 22척을 잡았다.

올해 초 방검복 등 약간의 장비가 보강됐을 뿐인데 중국어선 나포 작전을 효과적으로 수행, 혁혁한 나포 실적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까지 직원들은 비무장 상태나 다름없었다.

갈수록 흉포화 조직화하는 불법 조업 중국어선 단속 직원들은 목숨을 걸고 임무를 수행해 왔다.

해양경찰은 중국어선 단속에 잘 훈련된 특공대와 권총 등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요즘 단속 성과가 눈에 띄질 않고 있다.

단속과정에서 직원이 숨지는 등 잦은 사고 때문에 사기가 저하된 게 한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서해어업관리단의 한 관계자는 "중국어선 단속은 관리단의 주요 임무 중의 하나다"면서 "어민과 어장을 지키고자 온 힘을 쏟고 있지만, 적은 인원과 열악한 장비로 어려움이 많다"고 하소연했다.

(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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