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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재벌 생산액, 상장사 전체의 절반 상회

<앵커>

국내 10대 그룹이 전체 증시에 차지하는 시가총액과 매출액 비중이 상장사 전체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기업 집단으로의 경제력 집중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한정원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10대 그룹 상장사의 지난해 1분기~3분기까지 매출액은 470조 8233억 원으로 전체 상장사의 52.27%를 기록했습니다.

2007년에 비해 6% 포인트 가량 상승한 것으로 금융위기 이후 재벌의 경제력 집중도는 꾸준히 높아졌습니다.

시가총액으로 봐도 총수가 있는 10대 그룹 계열 90개 상장사는 지난달 말 기준 시가총액이 647조 9400억 원으로 전체의 52.8%에 달했습니다.

2007년 말 10대 그룹 비중 40.75%에 비해 10%포인트 이상 증가한 것으로 역시 사상 최대 수준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경제력이 일부 대기업에 집중되면 소규모 개방경제 구조인 우리 경제에 돌발 위기가 발생할 경우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또 계열사의 일감 몰아주기나 담합 등으로 인한 경제력 집중은 창의력과 다양성을 위축시키고 경제의 질적 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만큼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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