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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영종도-월미도 뱃길 끊겨 주민 반발

<앵커>

인천 영종도에서 월미도를 오가는 뱃길이 끊긴 지 열흘째, 통행료를 물고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지역 주민의 불편이 점점 길어지고 있습니다. 수도권 소식, 인천 연결합니다.

남달구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뱃길이 끊기면서 영종도 주민들이 외부로 나가자면 인천대교와 영종대교 등 유료 고속도로를 이용할 수밖에 없습니다.

통행료 징수가 부당하다며 주민이 항의하고 나섰습니다.

함께 보시죠.

인천 월미도에서 영종도를 오가는 뱃길이 중단된 것은 지난달 26일.

그간 3척의 배를 운항해 오던 보성 해운이 인천대교와 영종대교가 생기면서 승객이 크게 줄어 적자 누적으로 더는 운항할 수 없다며 휴업을 선언했습니다.

할 수 없이 인천과 영종 두 대교를 이용해야 하는 영종도와 중구청 주민은 먼 길을 돌아가야 하는 불편뿐 아니라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물어야 합니다.

더구나 뱃길은 오토바이와 자전거, 40톤 이상 중장비를 이동할 수 있는 유일한 통로였으나 이제는 이동 수단마저 끊겼습니다.

발이 묶인 중구와 영종도 주민은 성명서를 내고 즉각 운항 재개를 요구하며 단체행동도 불사하겠다는 태도입니다.

[김규찬/인천 중구아파트 연합회장 : 갑자기 뱃길이 끊기다 보니 우리 주민이 꼼짝달싹도 못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중구청을 비롯해 인천시, 항만청, 해양경찰청은 즉각적으로 뱃길을 다시 복원시켜 주시고 배가 운항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시기 바랍니다.]

또 지난 2003년 고속도 통행료 무료화를 요구하며 당시 냈던 헌법소원에서 뱃길 때문에 받아들여지지 않은 점을 들어 이번에 다시 헌법소원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운항 재개냐, 통행료 철폐냐, 임시 배편 투입 등 특별한 대책이 마련되지 않는 한 주민의 불편만 가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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