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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 소싸움' 시즌 개막…박진감 넘쳐

<앵커>

경북 청도 소싸움이 올해도 시작됐습니다.

뿔치기, 뿔걸이가 어떤 기술인지 TBC 박석현 기자와 함께 소싸움 구경갑니다.



<기자>

올해 개장 첫 경기는 경남 소 대끼리와 킹카의 대결이었습니다.

잠시 탐색전을 벌이던 두 소는 주특기인 뿔치기와 뿔걸이로 잠시 접전을 펼칩니다.

크게 좋다는 의미로 한자 대길의 경상도 사투리인 대끼리는 입춘에 대길하지 못하고 자신보다 8살 많은 킹카의 노련함에 눌려 꽁무니를 뺍니다.

이어서 열린 두 번째, 세 번째 판은 기선 제압으로 시작하자마자 끝나는 싱거운 경기가 됐습니다.

[ 최두원/경남 창원시 진해구 : 민속 경기 보니 재밌네요. 아이들에게도 추억이 될 것 같고. 날씨는 좀 춥지만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습니다.]

지난해 9월 문을 열어 경마와 같이 처음으로 베팅이 가능하도록 한 청도소싸움 경기는 올해 우수한 기량의 투우들을 많이 확보해 박진감이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종규/청도공영사업공사 사장 : 우수한 소와 기량이 떨어지는 소, 이렇게 해서 승강급제를 실시를 해서 더욱더 박진감있고 다양한 경기가 될 것으로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 여름철에는 천하장사 씨름-대회와 같이 토너먼트 방식의 싸움소 챔피언 결정전을 치르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고객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개장 이후 석달 동안 청도 소싸움 경기장에는 11만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고 매출은 16억원 정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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