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중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시리아 결의안 채택에 거부권을 행사한 데 대한 항의 표시로 시리아 야권 지지자들이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의 러시아 대사관에 들어가 국기를 찢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현지시각으로 5일 오후 2시쯤 트리폴리 주재 러시아 대사관 주변에서 수십명의 시위대가 러시아 구탄 구호를 외치며 대사관 지붕으로 올라가 감시 카메라를 훼손하고 러시아 국기를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외무부는 시위는 3시간 만에 중단됐으며 대사관 직원 가운데 다친 사람은 없고 심각한 재산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시리아 야권 지지자 2백명이 반러시아 구호를 외치며 대사관 안으로 침입해 러시아 국기를 찢어 내리고 대신 시리아 야당기를 달았다고 전했습니다.
이타르타스 통신도 알 자지라 방송을 인용해 러시아 대사관 피습 사실을 보도하면서 대사관 공격에는 시리아 야권 인사들뿐 아니라 리비아인들도 참가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중국과 함께 시리아 유혈 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한 유엔 안보리의 대 시리아 결의안 표결에서 거부권을 행사해 결의안 채택을 무산시켰습니다.
시리아 야권지지자, 주 리비아 러' 대사관 난입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