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가 네바다 경선에서도 승리한 가운데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에 대한 사퇴 요구가 공개적으로 나왔다.
롬니 지지자인 조 헤크 공화당 하원의원은 5일(현지시간) 네바다 경선 결과는 깅리치에게 분명한 신호라고 주장했다.
그는 기자들에게 "지금은 깅리치가 명예롭게 물러날 때이며 공화당을 계속 분열시켜서는 안 될 때라는 (네바다 경선 결과의) 메시지를 깅리치가 받아들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롬니 선거캠프는 그동안 깅리치가 장기전을 다짐하고 있는데 대해 우려는 해 왔지만 공식적으로 사퇴를 하라고 요구하지는 않았다.
헤크 의원은 "본선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한 후보 중심으로 단합을 해야 할 필요성을 많은 사람들이 얘기하고 있다"면서 "깅리치가 이런 사실을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깅리치가 장기전에 임하겠다고 거듭 밝히는데 대해 공화당 내 일각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만 좋은 일이라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왔다.
한편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를 지낸 딕 아미 전 의원은 깅리치의 상승세는 완전히 끝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깅리치가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승리 때와 같은 기적적인 전기를 다시 만들 것이라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나 깅리치는 네바다 경선 패배에도 불구하고 3월 `슈퍼 화요일' 경선 승리를 포함한 장기적인 전망을 갖고 경선 레이스를 벌여나갈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
그는 이날 NBC방송에 출연, "우리에게 (지금보다는) 훨씬 더 유리한 지역이 있는 슈퍼 화요일 경선까지 가는 것이 목표"라면서 "(4월 초에 열릴) 텍사스 경선이 끝나면 확보한 지지대의원이 (롬니에게) 뒤지지 않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지아나 앨라배마 등 남부지역 경선에서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워싱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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