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 시리아 결의안 표결에서 상임이사국인 러시아와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해 통과가 무산됐습니다.
정형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안전보장이사회 15개 이사국들은 시리아의 평화적 정권이양을 촉구하는 결의안을 최종 표결에 부쳤습니다.
3일 정부군의 박격포 공격으로 반정부 시위대 수백 명이 숨지는 등 시리아의 유혈 사태가 계속된 데 따른 조칩니다.
13개 회원국이 찬성한 반면, 거부권을 가진 5개 상임 이사국 가운데 러시아와 중국이 반대표를 던져 결국, 결의안은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메난/유엔주재 토고 대사 : 결의안 채택에 반대하시는 분?]
[유엔의 대 시리아 결의안은 2개 회원국의 반대로 채택되지 않았습니다.]
표결에 부쳐진 안은 당초 서방과 아랍 국가들이 제출한 초안보다는 상당히 완화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끝내 러시아와 중국을 설득하지는 못했습니다.
안보리 표결이 부결되자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가들의 비난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수전 라이스/유엔주재 미국 대사 : 미국은 시리아인들의 인권을 향한 용기 있는 행동을 언제나 지지합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도 성명을 내고 "결의안을 채택하지 못한 것은 시리아와 중동 국민들, 또 민주주의와 인권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 될 것"이라고 아쉬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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