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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난항…노동부문 쟁점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 난항…노동부문 쟁점
그리스 정부가 유럽연합과 유럽중앙은행, 국제통화기금 등 속칭 트로이카를 상대로 벌이는 2차 구제금융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리스 총리와 과도정부를 지지한 세 정당 지도자들이 5일 회동해 트로이카가 제시한 요구들을 수용할지를 논의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됩니다.

트로이카는 최저임금과 '12월과 13월 보너스' 삭감을 통해 민간부문 임금과 연금을 추가로 25% 줄일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공기업과 정부기관 추가 축소, 교사 감원 등을 통한 공공부문 종업원 추가 감원 요구도 고수하고 있습니다.

파파데모스 그리스 총리는 사회당과 신민당, 라오스 등의 당수들과 회동해 협상안의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나, 노사가 거부를 표명한 최저임금 삭감과 '12월과 13월 보너스' 삭감에 대한 동의를 얻어낼지 불안감이 일고 있습니다.

협상안을 거부할 경우, 오는 3월 20일 145억 유로의 국채 만기도래를 맞고 있는 그리스로서는 디폴트가 불가피해집니다.

유로존 정부들은 그리스가 구제금융협정에 담길 목표들을 지킬 것을 확실히 하기 이전에는 2차 구제금융 승인 여부를 공식 논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리스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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