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강원도 태백 탄광 질식사고의 원인에 대한 본격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강원 태백경찰서는 사고가 난 광업소 관계자를 불러 갱내 안전규정 준수와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피해자 가운데 일부가 얼굴과 팔에 화상을 입은 점으로 미뤄 소규모 폭발 때문에 가스가 발생해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에 질식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광업소측이 폭발과 질식사고의 원인이 된 갱내 가연성 가스를 왜 사전에 검출하지 못했는지 과실 여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광업소 측은 "최근 갱 내에 가스 분출이 검측되지 않았다"며 광부들이 휴대용 가스 검침기를 갖고 있지만 순식간에 분출되는 가연성 가스는 사전에 검측하기 어렵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현재 갱내에 유독가스가 남아 있어 사고 현장 접근이 안 되고 있다며 지식경제부, 광업진흥공사 등과 합동 현장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3일 저녁 8시쯤 태백시 장성동 장성광업소의 지하 탄광에서는 유독가스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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