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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미 "실업률 개선" 소식에 주가 급등

<앵커>

오늘(4일) 미국과 유럽의 증시가 일제히 크게 올랐습니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이 최근 3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미국 경제 회복세가 뚜렷해졌다는 소식이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워싱턴, 주영진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늘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어제보다 157포인트, 1.23% 오른 12,862를 기록했습니다.

나스닥은 1.6%나 올랐고 에스앤피 지수도 1.5% 상승했습니다.

국제유가도 어제보다 1.5% 오른 배럴당 9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유럽 증시도 일제히 올랐습니다.

영국 1.8%, 독일 1.7%, 프랑스도 1.5% 상승했습니다.

미국의 고용지표가 크게 개선됐다는 소식이 증시 상승의 원동력이었습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취업자가 24만 3천명이나 증가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당초 전망치 14만 명을 크게 웃돈 것은 물론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증가폭입니다.

지난달 실업률도 지난해 12월보다 0.2%포인트 떨어진 8.3%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09년 3월 이후 34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치입니다.

공공부문 일자리는 1만 4천명 줄었지만, 민간부문 취업자수는 무려 25만 7천명이나 늘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국 경제가 급속도로 회복되고 있다며 실업률 하락 소식을 반겼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복귀하는 참전군인들을 위해 무엇보다 더 많은 일 자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재선 과도에 청신호가 켜진 오바마 대통령이 또 공화당을 겨냥해 경제회복을 망치지 말라며 목소리를 높이자, 공화당은 아직도 일자리는 턱없이 부족한 상태라고 맞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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