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세계 최대 소셜 네트워크 업체인 페이스북이 주식을 상장합니다. 규모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조6000억 원짜리 기업공개입니다. 구글의 두 배를 훌쩍 넘어서는 미국 IT업계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월가는 상장 후에 페이스북의 가치를 1000억 달러까지 내다보고 있습니다.
페이스북 주식 가진 사람들 이제 말 그대로 돈벼락 맞을 일만 남았습니다. 특히 사옥에 벽화를 그려준 덕분에 이 벼락부자 대열에 끼게 된 한국계 화가도 있습니다.
뉴욕에서 이현식 특파원이 전합니다.
<기자>
페이스북 사옥의 벽에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사람 그림을 그립니다.
그러자, 한국계 벽화가가 이 그림을 멋지게 바꿔놓습니다.
LA 출신인 데이빗 최 씨는 지난 2005년 페이스북의 의뢰로, 사옥 곳곳에 이렇게 얼굴 그림을 그렸습니다.
그림의 대가는 현금 수천 달러와 주식 가운데 선택하라는 제안.
어떤 회사인지도 잘 몰랐지만 주식 지분을 선택한 덕분에 최 씨는 엄청난 부를 거머쥐게 됐습니다.
페이스북의 가치가 월가 추산대로 1000억 달러에 이르게 되면 최 씨도 2억 달러, 우리 돈 2000억 원이 넘는 주식부자가 됩니다.
하버드대학 기숙사에서 재미삼아 페이스북을 만들기 시작했던 저커버그는 창업 8년 만에 그야말로 돈벼락을 맞습니다.
27살 나이에 31조 원의 자산으로 세계 9위의 갑부로 올라설 전망인데, 이미 1년여 전, 재산의 절반을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페이스북의 다른 투자자는 물론 본사 직원 3000여 명 가운데 1000여 명도 스톡 옵션 덕분에 백만장자의 꿈을 실현하게 됐습니다.
페이스북은 앞으로 사람간의 소통과 관련된 모든 것을 바꿔 놓을 것이라는 기대 속에서 증시 사상 최대의 대박을 터트릴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기업 가치가 실제보다 부풀려져 있다는 의견도 있어서 앞으로 주가에 걸맞는 실적을 내야 하는 부담도 만만치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이도원,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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