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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제동에 재건축 비상…'초고층 제한' 판정

<8뉴스>

<앵커>

서울시가 뉴타운 사업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한데 이어서 이번에는 재건축 사업에도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용적률을 높여달라는 요청에 보류 판정을 내린 겁니다. 한강변을 비롯한 초고층 재건축 개발 사업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먼저 김요한 기자입니다.



<기자>

재건축을 추진 중인 서울 반포의 한 아파트 단지.

이곳 재건축 조합은 용적률을 299%로 올려달라고 서울시에 요청했습니다.

오세훈 전 시장이 추진한 한강 르네상스 사업 방침에 따라 35층 높이 고층 아파트를 짓겠다는 이유에서 였습니다.

하지만 서울시는 도시 경관이나 교통 환경 등 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다며 보류 판정을 내렸습니다.

[아파트 주민 : 전기도 100V이기 때문에 220V를 쓰려면 승압해서 써야 하고, 녹물이 무지하게 나와요. (재건축) 기다리다가 허송세월 다 보내는 거 아녜요.]

이번 보류 판정은 올 들어서만 방배동 경남과 반포 한양 아파트 등 다른 재건축 단지에 이어 벌써 4번째입니다.

가뜩이나 얼어붙은 재건축 시장은 거래가 끊기고, 가격도 하락세를 이어갈 걸로 보입니다. 

[강철수/공인중개사 : 매수 시기를 더 늦출 수밖에 없는, 그래서 거래가 더 안 되고 부진하게 되고 그다음에 그러다 보면 가격은 더 좀 하락할 수 있는 그런 여지가 충분히 있습니다.]

반포지역 외에 여의도와 압구정, 잠실 등 초고층 개발을 추진 중인 지역들도 잔뜩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원갑/국민은행 부동산사업단 팀장 : 한강 조망권에 대한 기대 때문에 한강변 재건축이 그동안 사업에 속도를 내왔고 투자자들도 많았지만, 공공성을 강조한다면 투자수익이 떨어지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시장이 위축될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한강변에서 떨어진 개포와 은마 등 강남의 알짜 재건축 단지도 상당 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전경배, 영상편집 : 김종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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