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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버스 요금 25일부터 150원 인상

<8뉴스>

<앵커>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이 오는 25일부터 150원씩 오릅니다. 버스뿐만이 아니라 오늘(2일) 여러 사람 고생하게 만들었던 지하철 요금도 오릅니다.

권애리 기자입니다.



<기자>

4년 10개월 만에 서울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오릅니다.

오는 25일 새벽 4시부터 지하철과 버스 요금이 일괄적으로 150원씩 인상됩니다.

이에 따라 지하철과 시내버스는 1050원으로, 광역 버스는 1850원, 마을버스는 750원으로 각각 오릅니다.

어린이와 청소년 요금은 그대로 동결됩니다.

[최재홍/대학생 : 한번에 갑자기 150원 정도 오르니까 좀 부담이 될 것 같아요. 교통비도 더 많이 들 것 같고….]

서울시는 교통요금 인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만성적인 운영적자를 해소하려면 요금을 400원가량 올려야 하는데, 그나마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는 겁니다.

버스와 지하철의 연간 적자가 9000억 원을 넘어서면서 누적 적자만 3조5000억 원에 이르고 있습니다.

특히, 노인 무임승차로 인한 적자가 연간 2000억 원에 이르는데 중앙정부가 보전해야 한다는 게 서울시의 주장입니다.

[박원순/서울시장 : 국가의 복지 시책에 따라서 제공되는 그런 복지정책입니다. 따라서 국가가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나 서울시가 자구노력보다 손쉬운 요금 인상을 택했다는 비판도 만만치 않습니다.

서울메트로의 경우 임직원들에게 400여억 원의 인건비를 부당 지급하다가 감사원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시민 : 일단 무조건 발표하는 경향이 있죠. 자기들의 어떤 마이너스된 부분을 서민에게 떠넘기는 거 아닌가. 그런 생각은 들죠, 서민 입장에서.]

정부는 이번 인상으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0.8%포인트 가까이 오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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