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새 수목극 '옥탑방의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의 출연진이 첫 대본연습을 하며 드라마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1일 오후 SBS 일산제작센터에서 '옥탑방의 왕세자' 전 출연진이 모인 가운데 카메라 테스트 및 첫 대본연습이 진행됐다.
카메라 테스트를 위해 스튜디오에 등장한 박유천, 한지민, 정유미, 이태성 등은 멋진 옷맵시를 뽐내며 포즈를 취했다. 또 조선시대에서 현대로 날아온 역할을 맡은 이민호, 정석원, 최우식은 한복 의상을 완벽히 소화하며 새로운 꽃도령 신드롬을 기대케 했다.
이어진 대본연습에는 신윤섭 PD, 이희명 작가를 비롯해 전 출연진이 참석했다. 또 제작사 SBS플러스의 박종 사장과 SBS 드라마센터의 김영섭 국장이 참석해 '옥탑방의 왕세자'를 향한 방송사의 관심을 전했다.
모두가 함께 한 자리에서 시작된 첫 대본연습은 실제를 방불케 했다. 배우들은 단어 하나하나에 집중해 열연을 펼쳤고 신 PD와 이 작가는 이런 배우들을 흐뭇한 표정으로 바라봤다. 한파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맹추위가 기승을 부린 날이었지만 첫 연습에 모인 배우들의 열기로 현장 분위기는 후끈 달아올랐다.
'옥탑방의 왕세자'는 조선시대 왕세자 이각(박유천 분)이 세자빈을 잃고 실의에 빠진 상태에서 어떤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신하들과 현재의 서울로 날아와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다. '부탁해요 캡틴' 후속으로 3월 중순 첫방송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