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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끄러지고, 갇히고…최악 한파 속 사고 속출

<앵커>

워낙 춥다보니까 승강기 문도 얼어붙었습니다. 3명이 꼼짝없이 갇혀 있었습니다.

빙판길 교통사고 소식까지 김요한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택시 앞 범퍼가 온데간데 없이 사라졌습니다.

오늘(2일) 새벽 3시쯤 서울 홍제동 홍지문 터널 안에서, 48살 장 모씨가 몰던 택시가 터널 벽을 들이 받았습니다.

구급대원들이 사고 구조 작업을 하던 도중, 이번에는 터널 100여m 뒤쪽에서 56살 이 모씨가 몰던 SUV 차량이 터널 벽과 충돌했습니다.

경찰은 강추위에 터널 안 노면이 얼어붙으면서 사고가 잇따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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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쯤엔 경기도 남양주시 금곡동 지하주차장에서 하적 작업을 하던 인부 3명이 차량용 엘리베이터 문이 얼어 승강기에 갇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부들은 구조되기까지 1시간 가까이 엘리베이터에 갇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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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 화재도 잇따랐습니다.

어제 오후 5시 반쯤엔 대전시 대흥동의 한 모텔에서 전기장판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투숙객 42살 구 모씨가 화상을 입었고,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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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7시쯤엔 서울 연지동의 한 노래방에서 불이 나 건물에 있던 상인 수십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경찰은 불꽃이 튀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번졌다는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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