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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총선 D-70…금품·향응 고발 무려 4배 급증

<8뉴스>

<앵커>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입니다. 국회의원 299명을 뽑는 4월 총선이 오늘(1일)로 딱 70일 남았습니다. 현역 의원을 빼고도, 벌써 1600명 넘는 선량들이 예비후보로 등록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여기저기 뛰어다니면서 얼굴을 알리려다보니 벌써 과열, 마찰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된 사례만 수백 건에 이르고 있고, 이 중에서 돈을 줬거나 또는 식사를 대접하다가 걸린 경우도 수십 건입니다.

정치권이 틈만 나면 하는 얘기가 있죠. '돈 선거 없애겠다. 돈 선거 없애겠다.' 이번에도 공염불이 될 것 같습니다.

먼저 정성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수도권의 예비후보 A 씨는 지역 토박이 B 씨에게 지지표를 모아달라며 모두 800만 원을 건넸다가 검찰에 고발됐습니다.

[불법 선거운동 제보자 : 돈을 300만 원을 주더라고요, 처음에. 그러면서 이제 조직을 구성해달라, 경선이 이번에 중요하니까.]

국회의원 비서인 C 씨는 대학 동아리 후배들에게 술을 사주며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다 선관위에 적발됐습니다.

경북의 한 예비후보는 지역언론과 주민 5명에게 550만 원을 준 혐의로 역시 고발 조치됐습니다.

19대 총선을 70일 남겨 둔 오늘까지 총선 관련 선거법 위반으로 적발된 행위는 484건으로 4년 전 18대 총선 때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이 가운데 검찰에 고발된 건수는 52건으로 18대 총선보다 3배 넘게 늘었고, 특히 금품이나 음식을 제공하다 고발된 사례는 44건으로, 무려 4배가 늘었습니다.

여야 모두 공천과정에 국민 경선을 도입하기로 하면서 후보자들의 위법 행위가 더욱 많아졌다는 분석입니다.

[김영헌/중앙선관위 미디어 공보팀장 : 후보자들이 유권자들에게 직접 효과를 볼 수 있는 현금이나 음식물, 향응 이런 사례가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선관위는 후보자들의 위법 사례를 제보할 경우 최대 5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단속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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