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유명 어학원 수강료 챙기고 파산…학부모 '날벼락'

<8뉴스>

<앵커>

한 대형 어학원이 법원으로부터 파산신고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학원 대표가 이걸 제대로 알리지 않아서 수강료를 미리 낸 학부모들이 큰 피해를 봤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영어교육 전문가를 내세워 유명세를 탄 대형 학원.

전국에 가맹 지점만 90곳이 넘습니다.

[학원 홍보 동영상 : 발음이라든가 문장 구조가 자동으로 습득돼서 마치 (외국에서) 살다 온 것처럼 잘하게 됩니다.]

이 학원은 보름 전, 법원으로부터 파산 선고를 받았습니다.

학부모들은 이달 치 수강료 26만 원을 낸 상태.

[피해 수강생 학부모 : 1월 26일 날 문자가 왔어요. '회사에서 법정관리 문제로 임시 휴업을 합니다' 라고. 아무리 전화를 해도 전화를 안 받고 해서….]

수강료뿐이 아닙니다.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보증금 30만 원을 내고 집에서 사용할 수 있는 어학 보조기를 빌렸습니다.

그러나 법원의 파산 결정 이후 보증금을 돌려받을 길이 없어졌습니다.

법원의 명령으로 문을 닫은 곳은 직영점 6곳입니다. 직원 임금 체불만 45억 원입니다.

간판과 교재를 빌려 쓰는 70여 곳의 가맹점들은 전전긍긍합니다.

[가맹점 학원장 : (문 닫은 직영점에 다니는) 부모님이 우리 아이가 끝까지 이 학원에 다니고 싶다고 그러면 저희가 차량이나 선생님 운영을 준비해서….]

파산 절차를 진행하는 법정 대리인은 문 닫은 직영점 수강생 학부모들의 피해 사실을 집계한 뒤 구제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