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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체육특기자 비리…'뒷돈 스카우트' 만연

<8뉴스>

<앵커>

최근 적발된 농어촌 특례 입학 비리에 이어서 이번에는 체육 특기자 비리가 드러났습니다. 우수한 선수를 입시 전에 돈을 주고 뽑는 대학들의 스카우트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유명 대학들이 농구와 배구 같은 인기종목에서 우수한 고교 선수를 뽑기 위해 거액의 뒷돈을 주는 행태는 잊을만하면 터지는 고질적 비리입니다.

오죽했으면 대학 총장과 감독들이 뒷돈 근절 서약서를 쓰기로 약속할 정도입니다.

[대학농구 관계자 : 스포츠라는 게 성적이 결과 아닙니까? 결국은 유망 선수 확보 차원에서 그렇게 하는 것이죠.]

감사원이 지난 3년 동안 이뤄진 서울과 수도권 대학의 체육 특기자 선발을 감사한 결과, 아직도 이런 스카우트 비리가 만연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 대상인 대학 9곳 모두에서 선수 72명을 미리 뽑기 위해 29억 원이나 쓴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대학은 고교 선수 7명을 데려오기 위해 스카우트비로 5억 원을 쓰기도 했습니다.

대학들은 가지도 않은 해외 전지훈련을 갔다 온 것처럼 서류를 꾸며 뒷돈을 마련했습니다.

[유병호/감사원 교육감사단 과장 : 매출전표를 실제 집행 내용과 좀 달리 만들거나 전지훈련. 실시하지 않은 전지훈련 증빙을 첨부해 두기도 했습니다.]

수도권의 다른 대학 4곳은 약학 대학에서 제약회사 재직자를 정원 외로 선발하는 제도를 악용해 제약회사 근무를 1년도 하지 않은 응시자 8명을 선발했다가 감사원에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식, 영상편집 : 김선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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