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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치기' 범죄 기승…가게 터는 데 '1분 30초'

<앵커>

경비업체가 출동하는데 최소 3분이 걸리지만, 가게 하나 터는 데 1분 30초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 초치기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정경윤 기자입니다.



<기자>

새벽 0시 50분 12초, 남자 2명이 금은방 뒤쪽으로 침입합니다.

망치로 진열장을 깨부수고, 보석을 쓸어 담습니다.

보석함 안까지 샅샅이 뒤진 뒤 금은방을 떠난 시간은 51분 55초.

침입부터 도주까지 1분 43초 걸렸습니다.

CCTV에 찍히는 걸 개의치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피해 상가 주인 : 유리 깨지는 소리가 크잖아요, 강화유리라서 그런데도 그걸 깨고 들어와서 절도를 했다는데 너무 당황스러워서 말이 안 나오더라고요.]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범행 9일 만에 두 남자를 붙잡았습니다.

[김 모 씨/피의자 : 자리를 빨리 떠나야 한다는 생각밖에 없었습니다.]

지난 12일에는 경기도 안산의 한 휴대전화 매장이 1분 30초 만에 싹쓸이 당했고, 서울 강남 일대에서는 15초 만에 손금고를 훔쳐가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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