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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박눈 펑펑' 퇴근길 대란…눈길사고 잇따라

<앵커>

함박눈이 펑펑 쏟아졌습니다. 모처럼 눈다운 눈을 봤습니다. 그러나 몹시 추워졌고 눈길 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31일) 오후 서해안 지방에서 시작된 눈이 전국으로 확대됐습니다.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에는 한때 대설주의보가 내려졌고, 경북 6개 시·군에는 대설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지금까지 적설량은 22시 현재 서울 6.2cm, 영월 10, 청주 10, 상주 17c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갑작스런 폭설로 퇴근길 시민들은 큰 불편을 겪었고, 곳곳에서 접촉사고도 잇따랐습니다.

[이성준/서울 논현동 : 정말 안 보였죠, 거의 앞도 안 보이고, 옆을 알아서 볼 수 없는 상황이었고… 감으로 갔죠.]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지방의 눈은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지만, 충청과 남부지방의 눈은 아침까지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오늘은 서울 아침 기온이 영하 13도까지 떨어지는 등 올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이 때문에 내린 눈이 얼어붙어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지하철 출퇴근 시간대를 각각 30분씩 늘리고, 막차도 평소보다 30분 늦은 새벽 1시 반까지 연장 운행합니다.

시내버스도 오늘 하루 481대를 추가 투입할 예정입니다.

기상청은 이번 한파가 금요일까지 이어진 뒤 주말쯤 평년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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