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정원 기자 나와 있습니다.
한 기자, 지금 리포트 마지막에도 언급이 됐지만 경찰이나 검찰청 진짜 전화번호 대면서 나오는 이 보이스피싱 전화, 저도 몇 번 받아봤는데 참 속기가 쉬워요.
<기자>
한때는 아이 목소리까지 흉내낸 납치 협박전화가 기승을 부렸는데, 요즘에는 은행이나 경찰 같은 공공기관 발신번호가 뜨고 현장음까지 더해서 감쪽같이 속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만난 피해자는 사기범이 주민번호 등을 대면서 "검찰이다. 바로 신고하지 않으면 피해가 점점 커질거다" 해서 어쩔 수 없이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줬다고 합니다.
<앵커>
그리고 오늘(31일) 당국이 제시한 이 대책. 어쨌든 깜빡 속고선 아차! 하는 걸 막는 데 필요한 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또 일반고객들같은 경우에 금융거래하는 데 좀 손해가 있을 수도 있는 거 아닙니까?
<기자>
그 불편을 감수하고라도 인출을 막아서 보이스피싱을 막겠다 하는 취지인데요.
사기범들이 돈을 빼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통상 5분이 채 못 됩니다.
아차! 속았다 싶을 때는 이미 돈 다 빼 간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인출 시간을 제한해서 피해를 줄여보겠다 하는 취지입니다.
하지만 인출시간 제한은 자동화기기로 돈을 찾을 때만 해당하기 때문에 10분 안에 돈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은행창구에서 신분증을 보여주면 돈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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