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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이규혁 노장투혼에 박수…아쉽게 2위

<앵커>

스포츠소식입니다.

세계 스프린트 선수권에서, 3년 연속 우승을 노렸던 노장 이규혁 선수가 아쉽게 2위를 차지했습니다.

김현우 기자입니다.



<기자>

첫날 500미터와 1천 미터 합계 선두에 오른 이규혁은 500미터 2차 레이스까지 중간 합계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모태범과 함께 마지막 조로 1천 미터 경기에 나섰습니다.

이규혁은 600미터 지점을 가장 빨리 통과하며 개인 통산 5번째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남은 한 바퀴가 아쉬웠습니다.

아웃 코스로 빠져나가면서 속도가 눈에 띄게 떨어졌습니다.

막판 체력 저하로 1분 7초 99에 골인한 이규혁은 1,2차 레이스 최종 합계 점수에서 네덜란드 그루튀스에 불과 0.19점 뒤져 2위로 밀렸습니다.

3년 연속 우승은 좌절됐지만, 34살 노장의 나이를 잊은 질주에 박수가 쏟아졌습니다.

[이규혁/스피드 스케이팅 국가대표 : 올 시즌 초반 성적 부진해서 심적인 부담 많았는데 준우승도 만족하고요. 체력적인 부분이 부족했던 거 같아요.]

모태범은 3위를 차지했습니다.

여자부에선 이상화가 11위로 대회를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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