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뉴타운 해제시 보상 고민거리…외지인 등 반발

<8뉴스>

<앵커>

뉴타운을 비롯한 서울의 정비지구는 모두 1300군데에 이릅니다. 계획대로 시행이 되면 이렇게 곳곳에 아파트들이 빼곡하게 들어서겠죠.

그런데 오늘(30일) 서울시의 발표로 이 가운데 절반이 없던 일이 돼버렸습니다. 새 아파트, 깨끗한 아파트를 기다리던 주민들은 당연히 반발하겠죠. 또, 보상을 어떻게 해줄지도 고민거리입니다.

이호건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남가좌동 가재울 뉴타운입니다.

이곳 가재울 뉴타운 6구역은 지난 2009년 조합이 설립됐습니다.

하지만 주민들간의 소송으로 아직까지 사업승인 인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뉴타운 지정 해제위기를 맞은 주민들은 이미 연구용역비 등으로 25억 원을 부담했지만 해제될 경우 당장 보상받을 길이 막막해졌습니다.

[조합 관계자 : 자 (뉴타운)해제하겠습니다. 우리 조합. 막말로. 지금까지 들어간 돈이 한 50억 가까이 됩니다. 누가 낼 건데? 정부에서 저희들이 승인해줬는데 지원해줄까요? 그런 돈이 있을까요?]

노량진 뉴타운 등 3곳은 조합원 가운데 외지인이 65%에 달합니다.

차익을 위해 투자했던 외지인들에게는 이번 발표가 날벼락일 수밖에 없습니다.

[뉴타운 외지인 투자자 : (뉴타운 사업)진행은 더 빠른 속도로 가게 해주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자꾸 반대하는 분들 보면 소수 인원이지만 뒤에서 발목잡기 하더라고요.]

시간과 비용부담도 큰 문제입니다.

600여 개 구역에 대한 실태조사는 물론 지역 해제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또 서울시가 지역 해제에 따른 법정비용부담을 중앙 정부에 요구했지만 정부의 지원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김덕례/도시계획학 박사 : 중앙 정부와 계속 마찰을 일으킬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사업은 더 지연이 될 수밖에 없거든요.]

아울러 뉴타운 지구가 집중돼 있는 강북지역 부동산 가격 하락과 함께 장기적으로 서울주택공급 축소로 인한 전세난 악화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홍종수, 영상편집 : 박진훈)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댓글

    방금 달린 댓글
    댓글 작성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0 / 300

    댓글 ∙ 답글 수 0
    • 최신순
    • 공감순
    • 비공감순
    매너봇 이미지
    매너봇이 작동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