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우리 정부의 얼굴 대한민국 외교부가 오늘(30일) 사상 처음으로 압수수색을 당했습니다. 검찰이 CNK의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해 외교부 내 관련 부서를 직접 조준한 겁니다.
손승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곳은 외교통상부 청사 6층과 7층, 그리고 14층입니다.
김은석 전 외교부 에너지대사 방, 에너지 기후변화과, 아프리카과, 대변인실이 압수수색 대상이었는데, 지난 2010년 12월 17일, CNK의 카메룬 다이아몬드 개발권 획득에 관한 보도자료를 작성하고 배포하는 데 관련된 부서입니다.
검찰은 보도자료 배포 시점과 경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국거래소가 "근거가 없다"며 공시하지 못하게 한 4억2000만 캐럿의 다이아몬드 추정 매장량까지 보도자료에 실었고, CNK가 상장사인데도 장이 끝나지 않은 오후 2시에 보도자료를 배포해 주가에 영향을 미쳤기 때문입니다.
감사원은 김 전 대사가 매장량이 부풀려졌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자료 배포를 주도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대사의 자택도 압수수색했습니다.
김 전 대사가 박영준 전 지경부 차관 등 현 정권 인사들과 CNK 문제를 논의했는지 관련 증거를 확보하는 게 목적이었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부터 김은석 전 에너지대사와 조중표 전 국무총리실장 등 'CNK 주가조작 의혹'과 관련해 수사 의뢰된 인물부터 소환 조사할 방침입니다.
(영상취재 : 박영철, 김현상, 영상편집 : 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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