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여당이 국민의 불신을 받는 만큼, 정권의 실세들이 그만둬라." 한나라당에서 민감한 공천심사를 앞두고 이런 주장이 다시 나왔습니다.
한승희 기자입니다.
<기자>
기자간담회를 자청한 한나라당 김세연 비상대책위원은 "당이 불신을 받는 상황에 대해 책임 있는 행동이 나올 때가 됐다"면서 정권실세 용퇴론에 다시 불을 붙였습니다.
[김세연/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 : 한나라당이 이토록 국민의 불신을 받을 수밖에 없게 만든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하신 분들은 결단을 내려주실 때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실명을 거론하진 않았지만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과 안상수, 홍준표 전 대표 등을 겨냥했다는 해석을 낳았습니다.
쇄신파들도 "당 대표 폐지등 정당개혁과 함께 인적 쇄신이 병행돼야 한다"면서 실세 용퇴론에 가세했습니다.
[남경필/한나라당 의원 : 스스로 결단하는 것에 대해서는 모두 공감대가 있을 겁니다. 누가 누구를 손가락질하는 방식이 아니라.]
친이계들은 공개적으로 반발하진 않았지만 속으론 부글부글 끓었습니다.
한 친이계 의원은 "현 정부와 연이 있는 사람은 무조건 배제하려는 것 아니냐"며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한나라당은 내일(30일)로 예정됐던 새 당명 확정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황영철 대변인은 "공모마감 결과 당명후보가 예상보다 많은 1만 여건이나 접수됐다"면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해 새 당명 발표를 미루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영상취재 : 신동환,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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