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스노타이어나 스노체인처럼 겨울철 안전 운전을 돕는 장치들이 눈길에서 얼마나 효과가 있을까요? 실제로 실험을 해봤더니 효과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정명원 기자입니다.
<기자>
눈 쌓인 고속도로에서 시속 50km로 주행하다 제동거리를 측정했습니다.
일반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은 장애물을 보고 급제동 했지만, 멈춰서지 못한 채 들이받습니다.
반면에 스노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은 장애물 앞에 제대로 멈춰 섭니다.
반복 실험결과, 스노타이어는 일반타이어보다 급제동시 평균 7.1m나 먼저 멈췄습니다.
일반타이어의 경우 횡단보도 하나 정도의 거리를 그냥 지나친 셈입니다.
[박천수/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박사 : 노면이 미끄럽기 때문에 대게 제동을 했을 때 제동거리가 많이 길어지고, 도로이탈사고로 이어져서 사고가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노타이어는 눈이 안 와도 겨울철 내내 장착할 수 있는데, 다만 눈길이 아니라 이런 스케이트장 수준의 꽁꽁 언 빙판길에서는 제동효과가 절반 이상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스노체인 종류별로는 의외의 실험결과가 나왔습니다.
일반타이어를 단 뒤 시속 50km 눈길 주행 중 급제동한 결과, 모기약처럼 뿌리는 스프레이 체인을 썼을 때 제동거리가 평균 9.8m나 줄었습니다.
쇠사슬 체인보다는 2배, 우레탄 체인보다는 3배 이상 제동거리가 짧았습니다.
그러나 30분 정도 지난 뒤에는 효과가 떨어져 다시 뿌려야 했습니다.
곡선 주행시 차량의 균형을 잡아주는 VDC, 즉 차량자세 제어장치는 눈길에서 멈출 땐 효과가 거의 없었지만, 곡선 도로에서는 이 장치가 없는 차량에 비해 훨씬 안정적인 주행을 했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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