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세계의 정치·경제 지도자들이 지구촌의 이슈를 논의하는 다보스 포럼이 폐막했습니다. 다보스 포럼은 오랫동안 자본주의의 전도사 역할을 해왔는데, 이번에는 뜻밖에도 '자본주의의 실패'와 '위기'가 그 화두였습니다.
먼저 '고장난 자본주의'에 대한 세계 지도자들의 고민, 다보스 현지에서 이주상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월가 점령 시위에서 이어진 다보스 점령 시위.
1%가 아닌 99%를 위한 정책을 호소합니다.
[다이아나/'다보스 점령' 시위대 : (자본주의는) 절대로 모든 사람들을 만족시켜줄 수 없는 시스템입니다.]
[클라우스 슈밥/세계경제포럼 회장 : 자본시장은 사회에 봉사를 해야 하는데, 지금의 자본주의는 과잉은 많고 포용력은 부족합니다.]
포럼의 주최자가 스스로 자본주의의 한계를 밝히며 화두를 던졌습니다.
시위대와 포럼이 이렇게 한 목소리를 낸 것은 이례적입니다.
철 지난 자본주의, 고장 난 자본주의라는 용어까지 써가며 곪아버린 자본주의의 상처를 헤집었습니다.
[댄 브루토/UPS 인터네셔널 회장 : 고용을 창출하고 혁신을 이루고, 동기를 부여하는 것, 이런 기능을 지금의 자본주의가 해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해법은 '거대한 전환, 새로운 모델 만들기'라는 주제입니다.
[프랑수와 베갱/스위스 스타일 회장 : 새로운 모델을 빨리 찾아내지 못하면 문제가 아주 심각해질 것입니다.]
21세기에 맞는 자본주의적 대안, 도덕과 민주주의 가치가 담긴 새로운 자본주의, 포럼에서 제기된 방향들입니다.
진단은 나왔지만, 처방은 아직 불투명합니다.
자본주의의 새로운 질서를 찾는 것, 이번 다보스 포럼이 남긴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김종희, 영상편집 : 김호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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