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사진관 주인들이 항의 집회를 열었습니다.
정부가 시민들의 여권사진을 무료로 찍어주겠다고 하자 반발하고 나선 건데, 시민들의 생각은 좀 다릅니다.
[정세화/사진관 운영 : 거의 사진관은 문을 닫아야 된다라고 보시면 되요, 가족사진이야 어쩌다 찍지만 여권, 이런 서류사진 같은 거는 그래도 매일 매일 손님들이 오시거든요.]
[김도희/시민 : 일단 편하게 바로 와서 찍을 수 있으니까, 또 돈도 안 들고.]
이처럼 사진관업계의 반발에 부딪힌 정부는 이미 예산을 확보했지만, 여권사진 촬영 서비스를 점진적으로 추진하겠다며 사실상 잠정보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