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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시중 위원장 사임…청와대, 후임 인선 착수

<앵커>

청와대는 어제(27일) 전격 사임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의 후임 인선에 들어갔습니다. 최 위원장은 측근 비리 의혹이란 부담 때문에 중도하차를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방송통신위원회의 업무 공백이 없도록 최대한 빨리 후임을 결정해 청문 절차를 밟는다는 방침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교수와 언론인을 포함해 서너명의 후보를 놓고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2월 초에 후임자를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어제 전격적으로 사임을 발표했습니다.

정권 창출의 1등 공신으로 불렸지만 최측근이자, 양아들로까지 불린 정용욱 전 보좌역의 비리 의혹이 사퇴의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 : 저희 퇴임이 방통위에 대한 외부의 편견과 오해로부터 벗어나는 계기가 되고.]

최 위원장의 사퇴에 대해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내놓으면서도, 관련 의혹에 대한 철저한 검찰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황영철/한나라당 대변인 :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고 있다고 할지라도 정부의 책임있는 역할을 담당했던 사람으로 떠나야할 때를 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스러워 보인다.]

[신경민/민주통합당 대변인 :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처음부터 자기 직책에 맞지 않는 인물이었고, 이미 사퇴할 시기를 놓쳤습니다.]

최 위원장은 어제 사퇴 발표에 앞서 지난 25일 이명박 대통령에게 직접 사퇴의사를 밝혔다고 청와대측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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